KBO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넥센이 NC, kt와 트레이드하면서 뒷돈 6억 원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단 하루 만에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자진 보고 형식으로 뒷돈 제공 사실을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이 충격적입니다. <br /> <br />23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이 챙긴 뒷돈은 무려 131억5천만 원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가 가장 많은 41억 원, LG와 두산이 각각 28억 원과 20억 원을 몰래 건네는 등 인기 구단들의 규약 위반이 더욱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넥센은 2009년 두산에 이현승을 내주면서 발표금액 10억 원의 두 배인 20억 원을 몰래 받았고, 이듬해에는 황재균을 롯데로 보내면서 다시 20억 원의 뒷돈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KBO가 넥센의 현금 트레이드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지만, 넥센과 롯데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해 12월 현금 19억 원이 포함된 고원준 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체적인 도덕 불감증에 휩싸인 넥센이 주범, SK를 제외한 8개 구단이 공범 역할을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 구단들의 징계 수위와 131억5천만 원에 달하는 뒷돈의 전액 환수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공적 구단의 신뢰를 상실한 넥센은 프로야구 퇴출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레이드 뒷돈의 전액 환수 조치까지 내려질 경우, 넥센은 공중분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안윤학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5311300414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